양천구의 자랑, 목동의 대표 음식점 락희안에 다녀왔다.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중국 정통 음식점. 3대째 화교가 이어받아 하고 있다는 락희안 목동 직영점이다. 가좌본점, 일산점, 목동직영점이 있는데 목동에선 꽤나 유명한 중식집 중 하나다.
모두가 중식이 간절히 생각나는 일요일에는 사람이 꽤나 많다. 다들 성당이나 교회 갔다가 방문하는 일이 많으니 주말에는 방문하고자 한다면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화~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16시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14:30, 21:00 라스트 오더
오목교역 8번 출구에서 30초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도 당연히 가능한데 해당 건물에는 주차장이 없고 옆에 있는 협성빌딩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장은 건물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지면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이 같이 마련되어 있다.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 주차권이 제공된다.
화교 3대가 운영하는 목동 최고의 중식당. 새해를 맞아 가족끼리 단촐하게 4인 예약하고 방문했다. 건물 자체는 크진 않다. 3층에 락희안이 위치하고 있는데 입구부터 오래된 맛집이라는 걸 증명하듯 낡은 엔틱한 분위기가 자리한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다. 룸도 따로 있는 듯 했다. 최대 22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니 단체 모임으로도 딱 좋을 듯 하다.
대표메뉴는 역시 입구에서부터 붙어있듯 전복돌판누룽지탕 되시겠다. 같이 온 가족 일행도 누룽지탕부터 먼저 이야길 꺼내던데 주변 테이블에 전부 누룽지탕 돌판이 하나씩 올라있다. 평일에는 17000원 정도 하는 점심 특선 코스가 있다. 가격대비 제법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듯 하다.
그리하여 전복돌판누룽지탕과 대파꿔바로우, 그리고 식사 두 개를 주문했다.
전복돌판 누룽지탕 중 53,000
대파꿔바로우 중 37,000
옛날짜장 8,000
이가짬뽕 11,000
메뉴중에 쭈꾸미 돌솥짜장이라는 것도 있던데 나중에 꼭 먹어봐야겠다. 뜨거운 무쇠불판 위 매콤하고 쫄깃한 쭈꾸미가 올라있는 짜장이라고 하니 설명만 봐도 벌써 군침이 돈다.
누룽지탕이 먼저 나왔다. 중자인데 무척이나 푸짐하고 많은 양이다. 해물도 엄청나게 넉넉하게 들어있다. 찬 겨울에 뜨끈한 누룽지탕에 전복도 하나씩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한 몸보신이 있을 수 없다.
게다가 대표메뉴인 꿔바로우도 대단한듯. 꿔바로우 위에 대파가 잔뜩 올라있는데 취향에 따라 대파를 추가로 요청하면 더 얹어준다. 꿔바로우 한조각 위에 대파, 와사비를 얹어 먹으면 정말로 맛있다.
식사로 나온 옛날 짜장. 요즘 1만원 넘지 않는 짜장면 찾기가 힘든데 흑미면으로 쫄깃한데다 짜장 맛도 일품이었다. 식사 하나도 그냥 넘길 수 없을 정도로 맛있네.
꿔바로우와 짜장으로 뭉근해진 속을 탁 풀리게 해줄 짬뽕까지 완벽하게 해치웠다. 4인이서 이렇게 먹고도 양이 좀 남았다. 남은 꿔바로우는 당연히 포장해서 저녁에 또 먹었다.
목동 대표 음식점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금액도 딱 적당했고 우리 나올 때까지 대기 인원이 제법 있었다. 주말이나 휴일은 무조건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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