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도시 대관령을 (또) 다녀왔다. 사실 비밀인데 1월 중 한 번 더 방문할 생각이다. 우리는 대관령에 숙소를 두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했다. 대관령은 춥기 때문에 밤에만 느낄 수 있는 살인적인 추위가 나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대관령 방문할 때는 발열내의 당연히 필수다. 이번 여행은 서울이 그다기 춥지 않았기에 안일하게 방문해서 달달 떨면서 다녔던 기억이 있다.
대관령하우스펜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가시머리길 52-7
바비큐장, 오이파이, 가족실, 침대방, 온돌방, 2인실, 워터파크, 스키장, 단체, 복층
평창 대관령하우스 펜션
평창군 횡계면 위치,대관령 양떼목장,하늘목장,삼양목장,용평리조트,알펜시아,평창동계올림픽-평창 대관령하우스 펜션
www.800village.com
대관령 시내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았다. 물론, 대관령 자체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니 어딜가도 15분 내외로 걸리긴 하는 게 큰 장점. 다만 해가 떨어지면 펜션으로 향하는 길이 극도로 어두워지므로 운전할 땐 조심하는 게 좋겠다.
우리가 방문한 객실은 선자령으로 대관령하우스펜션의 유일한 가족실이다. 대관령하우스펜션은 총 3개의 객실이 있으며 양때와 하늘은 최대 4인까지 가능하고 복층으로 이뤄져있다. 선자령은 최대 6인까지 가능한 가족객실로 단체 숙박에 딱 적합하다. 갠적으론 6명 이상도 묵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넓다고 느껴졌다. 거의 수련회 온 기분?
거실이 이렇게 넓고 침대방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이 좀 삐그덕 거리게 합이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겨울이었지만 우리가 방문하기 전에 미리 객실을 훈훈하게 덥혀주셔서 그리 춥다고 느껴지진 못했다. 다만, 온수 저장에 한계가 있다고 해서 샤워할 때마다 혹여 내 차례에 뜨순물이 끊겨 찬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살짝 있었다.
화장실은 깔끔한 편이었다. TV, 냉장고, 취사도구, 전기밥솥 모두 구비된 20평짜리 단체 객실이다.
저녁입실이라 몰랐는데 앞에 드넓은 잔디밭이 있었다. 게다가 우리가 도착하기 전 눈이 사르르 온 상태라 그런지 더욱 아름다운 설경이 만들어졌다. 마치 금방이라도 러브레터를 찍을 것만 같은 배경이지 뭐야?
우리 객실은 왼쪽에 보이는 나무건물이다. 큰 잔디밭 공터를 가운데에 두고 여러 펜션이 모여 있었다. 개인적으로 사장님 내외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우리 일정을 여쭤보시곤 양떼목장 할인쿠폰도 준다고 하신다.
퇴실할땐 분리수거를 잘 하고 가면 되는데, 나와서 1층 바로 주차 차고에 분리수거장이 있다.
양떼목장, 하늘목장, 삼양목장, 워터파크,,알파인코스터, 루지, 곤돌라, 월정사, 인형박물관, 효석문학관, 이효석문학의숲, 허브나라, 알펜시아 눈썰매장 등 여러 쿠폰을 가지고 계시다고 하니 여기서 머무르다 방문할 지역이 있다면 사장님께 슬그머니 요청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바로 옆엔 예전 대관령 휴게소가 있었고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목 바로에 위치하고 있어 펜션이 무려 해발 800m라고 한다. 깔끔하고 다인원이 숙박하기 아주 좋았다.
'LO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올 겨울 가볼만한 곳, 대관령눈꽃축제 (1/20~29, 입장료, 사전예매) (64) | 2023.01.06 |
---|---|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가볼만한 곳,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55) | 2023.01.04 |
[전주] 전주 한옥 마을 가볼만한 곳, 전주 경기전 (27) | 2022.12.27 |
[전주] 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그림> 숙박 후기 (단체 6인, 한밤) (44) | 2022.12.26 |
[강원도] 평창군 미탄 산너미목장 (팜크닉, 차박, 흑염소 목장, 산너미 산장) (8) | 2022.1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