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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룸 한정식 프라이빗한 가족모임으로 추천, 갈비사랑

by 순심.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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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우리 가족은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이 1월 초, 5월, 10월 이렇게 모여있기 때문에 신년과 어버이날, 추석즈음을 함께 식사하는 자리로 만들곤 한다. 전에는 집에서 각자 음식을 해와 차려먹곤 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연세가 드시는 만큼 울 엄마와 다른 친척들도 전부 나이를 먹어 그런지 외식하는 빈도가 점점 잦아졌다.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내 입장에서도 차림 비용과 나중에 치우는 시간적 비용을 계산해본다면야 나가서 사먹는 게 목돈은 조금 들지언정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여 우설화도 가보고 설마중도 가보고 강남일대 괜찮다하는 한우 고깃집은 여러개 가보았다. 이번에는 갈비사랑이라는 갈비집을 다녀왔는데 룸이 있어 프라이빗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고, 상견례 자리에 고기가 괜찮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도 같다. 게다가 얼마 전에 리모델링 하여 굉장히 깔끔하고 뷰가 좋아졌다. 

 

 
 

*영업시간*

매일 11:30~21:50
20:00 라스트 오더
 
 

양재역 신분당선 쪽에 가까이 있다. 8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데 1층부터 5층까지 전부 갈비사랑 건물이고 1층에선 발렛파킹도 해준다. 한 대당 3천원. 주차해주시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한정식집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를 가지고 오기 마련인데 안쪽에 기계식 주차로 차량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어찌되었든 나는 주차 관련 일절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1월 모임이었지만 예약은 미리 12월에 해두었다. 굉장히 계획적인 편의 나는 미리 예약이 되어있고, 날짜까지 픽스되어있는 약속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 예약은 제법 일찍 해두어서 그런지 우리가 가장 좋은 룸을 받았다. 3층 제일 안쪽에 있는 1호실이었는데 8인 예약석에 딱 맞는 세팅이 되어있었고 통창이라 넓게 보여 좋았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흐리지만 크게 창이 보이니 속이 탁 트인듯한 기분이 든다. 다른 한정식집들이 깔끔함에 기조하여 전부 원톤으로 룸 구성을 해놓은 것과는 상이한 분위기다. 

 

대표메뉴로는,

생등심 67,000

꽃등십 75,000

눈꽃살 81,000

안창살 93,000

양념갈비 52,000 

우대갈비 62,000

생갈비 62,000

돼지갈비 35,000 등이 있는데 주말구분 관련없이 점심 정식도 있다.

 

점심 정식으로는 양념갈비 정식이 52,000원, 생갈비 정식 62,000원, 한우 생듬싱 정식 67,000, 한우 모둠정식 75,000 되겠다. 일반 단품 메뉴와 가격이 동일한데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후식 식사로 물냉면, 비빔냉면, 된장찌개(공기밥)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점심정식은 평일, 주말 구분없이 모두 가능하며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만 가능하다.

 

 

 

 

우리집엔 양념갈비에 미친자들이 많아서(ㅋㅋ) 당연히 양념갈비 정식으로 주문했다. 인당 5만원 정도의 점심 정식을 8개 주문하니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반찬들이 차려진다. 물론. 대리석 식탁이라 쉽사리 부러질 상다리는 아니다. 묵 무침, 양념게장, 샐러드, 잡채, 해파리냉체, 샐러드, 물김치, 연근절임 등 한정식에 자주 보이는 메뉴들이 잔뜩 등장한다. 

 

 

 

그리고 불판에 오르는 아름다운 자태의 양념갈비.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시니 걱정 없다. 연세가 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라 씹기 편하게 잘게 잘라주시는 것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불판을 두 개 사용하는 8인이었는데 효율적으로 빨리 구워주셔서 너무 좋았다. 

 

 

 

나는 고깃집에서 후식은 무조건 물냉면으로 선택하는데 고기 한두점과 함께 먹는 궁합을 절대 잃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주문 받아주시는 직원분꼐서는 비빔냉면을 추천하셨다. 옆 사람 꺼 한 입 먹어봤는데 깔끔하니 입가심으로 아주 좋은 맛이었다. 된장찌개도 후식 식사로 아주 제격이었고, 할아버님 생신이였는데 미역국으로 따로 상차림을 제공해주신 것도 아주 좋았다. 

 

프라이빗한 가족 모임으로 추천. 신년회, 송년회로도 아주 좋을 듯 하고 우리가 방문한 일요일 점심도 이미 여러 모임들로 인해 예약이 무척이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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