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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엔 쌈밥, 저녁엔 삼겹살이 맛있는 종로 맛집, 수정식당

by 순심.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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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노포로 가는 과정에 있는 느낌의 식당. 수정식당. 여기 점심에 줄서서 먹는 쌈밥 맛집으로 유명한데 소문으로는 이미 가게를 한 번 이전한 거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게 느낌이나 방식은 정말 노포의 그것인데 가게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다. 일과 중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먹고 싶다 했더니 일행이 추천한 맛집이 수정식당이다.

본인은 점심에 애용한다고. 1인 쌈밥 정식이 1만원인데 푸짐하고 맛있어서 점심에는 사람이 하도 많아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했다. 나는 점심에 방문하기는 좀 멀기도 하고. 저녁에는 삼겹살을 판다고 하니 방문해봤다. 

영업시간
월~금 11:00 ~ 21:30
20:30 라스트 오더
매주 토, 일 정기휴무 

 

 

메뉴
삼겹살 (150g) 14,000
항정살 (150g) 15,000
가브리살 (150g) 14,000
쌈밥 10,000


이 정도 대표메뉴가 있고, 쌈밥은 물가 인상률 때문인지 차근차근 가격을 올린 듯. 


입구에선 쌈밥에 나갈 제육볶음이 대량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철판에 은박지 턱 올리고 제육볶음이 아낌없이 오른다. 그 위에 마늘 송송. 거기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 푸짐하고 쌈도 싱싱한데다 된장찌개까지 함께 나오니 점심에 줄을 이룰 만 하다.

 

 

 

게다가 저녁에도 대기시간이 좀 있었는데 7시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한 10여분 기다렸을까, 내부 좌석이 넓어 그런지회전율은 좀 빠른편이라 금방 자리가 났다. 오늘 메뉴는 삼겹살에 소주. 

 

 

 

 

콩나물, 김치 두 종류와 나물무침. 게다가 계란찜도 턱하고 나온다. 직접 만든 쌈장인지 구수함이 일품인 장도 함께 나왔다. 밑반찬이 너무 다양해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향이 좋은 나물은 삼겹살이랑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일단 불판이 달궈지면 삼겹살과 항정살을 냅다 올려준다. 게다가 자리 잘 잡아서 콩나물과 김치, 파김치도 함꼐 올려주는 것이 국룰. 나는 김치 구워 먹는 삼겹살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도 계속 리필해 먹었다. 삼겹살은 왜 먹어도 먹어도 맛있을까. 연속 두 번 째 삼겹살 포스팅을 올리게 됐다. 

 

 
 

함께 나온 된장국도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메뉴. 밥 없이도 고기랑 함께 먹는 짭쪼롬한 된장찌개는 없으면 서운하다. 

삼겹살 2인분을 먹고 조금 모자라서 항정살까지 같이 주문했다. 항정살도 오독오독하니 참 맛있었다. 1인분에 130그람 하는 가게도 많은데 수정식당은 150g이 1인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든든한 느낌이다. 먹다 마는 듯한 그런 기분, 참을 수 없지. 

 
 

 

 

그리고 수정식당 포인트는 이모님이 돌아다니시면서 불판 위에 계란후라이를 탁 까주신다는 점이다. 이게 진짜 기가 막히고 맛있다. 삼겹살 기름 위에 구워지는 후라이라니.. 말만 들어도 콜레스테롤 잔뜩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지만 맛있으니 참을 수 없다. 쟈글쟈글 익는 계란후라이 진짜 맛있었다. 시각적으로도 상당히 아름답지 뭐야.. 

재방문 의사가 들 정도로 맛있었다. 점심에는 붐비는데 저녁은 시간이 지나니 사람이 좀 빠져 그 정도는 아닌 모양. 저녁에도 쌈밥을 판매하니 쌈밥을 주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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