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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제일 유명한 이름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경문' 아닐까? 이경문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나도 몇 번 가봤지만 사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충격이 대단히 커서 두 세번은 연속으로 방문했던 것 같다. 집에 가는 버스에서 내내 나에게 풍기던 그 순대곱창전골의 꼬리꼬리한 냄새가 여전하다. 친구들이 종로에서 모이자고 하면 괜히 스리슬쩍 그날의 메뉴로 이경문을 제시해보기도 하고, 익선동 들를 때면 슬쩍 그 앞을 지나가며 대기 인원을 세보기도 했다.
회사 다닐 때야 많이 갔지만 코로나 때도 잊지 못해 한 번 방문했었는데 평일이고 낮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척이나 여유로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북적대며 시끄러운 그 감성이 없어 뭔가 부족한 느낌.
회사 다닐 때야 많이 갔지만 코로나 때도 잊지 못해 한 번 방문했었는데 평일이고 낮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척이나 여유로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북적대며 시끄러운 그 감성이 없어 뭔가 부족한 느낌.
*영업시간*
월~토11:30-22:30'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순대곱창전골 대 40,000 중 35,000 소 30,000
사골순대국 9,000
얼큰이순대국 9,000
얼큰이술국 22,000
예약은 안된다고 보면 되고, 대부분 워크인으로 방문하여 대기명단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인원이 많을 수록 들어갈 수 있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므로 주의할 것. 진짜 운이 좋아야 4인 테이블이 한 번에 숙 나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내 경험상 2인 테이블 회전율이 더 빨랐다.
코로나 이후에 방문하니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6시에 땡 퇴근하고 달려간 이경문이었지만 이미 줄들이 제법 길었다. 그치만 오늘은 꼭 먹기로 했으므로 참고 기다리기로. 그리하여 5명이 옹기종기 이경문 앞에 줄을 섰다. 야속하게도 계속 2명 자리만 나다가.. 한 시간 쯤 기다렸을때 4인석에 1명 낑겨서 5인석 마련해준다기에 후딱 들어갔다.
코로나 이후에 방문하니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6시에 땡 퇴근하고 달려간 이경문이었지만 이미 줄들이 제법 길었다. 그치만 오늘은 꼭 먹기로 했으므로 참고 기다리기로. 그리하여 5명이 옹기종기 이경문 앞에 줄을 섰다. 야속하게도 계속 2명 자리만 나다가.. 한 시간 쯤 기다렸을때 4인석에 1명 낑겨서 5인석 마련해준다기에 후딱 들어갔다.
역시 대단한 비주얼의 순대곱창전골. 다른 곱창전골들과는 다르게 순대가 많이 쌓여있고 돼지 곱창이라 더 쫄깃하고 부드럽다. 게다가 진한 육수에 고소하게 쌓여있는 들깨가루까지.. 그저 진한 국물을 맛보면 감탄사가 나오기만 한다. 물론 소곱창전골도 좋아하지만 돼지곱창전골도 그 친구만의 매력이 있다구.
팔팔 끓여서 먹다보면 어쩐지 끝이 없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육수는 물론 직접 리필이 가능하다. 바깥쪽 신발장 위에 육수 주전자가 있으므로 들고 와서 직접 부어주면 된다.
육수도 좀 추가해주고 국물이 끓기 시작한다 싶으면 라면사리 자연스럽게 투하. 또 팔팔 끓여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2차를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여기에 마지막은 당연히 볶음밥이겠지요. 여자 다섯이서 공기밥 세개 주문해서 추가로 넣어줬다. 그 전에 물론 남은 건더기를 가위로 깔끔하게 다 잘라주는 센스는 기본이거니와 밥을 넣고 슥슥볶다가 김자반을 잔뜩 넣어주면 볶음밥 완성.
맛있게 잘 먹었다. 역시 이경문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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