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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강남] 강남역 제일의 24시간 곱창전골 맛집, 강남진해장

by 순심.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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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단 하나의 안주로만 평생 술을 먹어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내가 고르게 될 메뉴는 바로 곱창전골. 그것도 미나리나 배추, 버섯이 그득 들어가 푸짐하면서도 채수와 곱창육수가 잘 우러나 깊으면서도 진한 제대로 된 곱창전골을 주저없이 손꼽겠다. 그동안 유명한 곱창전골은 여기저기 다 먹으러 다녀와봤지만 내가 가장 최고로 꼽았던 건 삼성동에 위치한 ㅈㅇ해장이었는데 강남역에도 그 못지 않은 맛들어진 곱창전골집이 있다고 하여 당장에 방문해보았다. 주말의 강남에 방문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런걸 무릅쓰고도 꼭 맛보고 싶었다. 

 

강남진해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길 11

매일 24시간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11번출구 나와서 쭉 언덕길 오르다보면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거 맞나? 싶을 때 등장하는 강남진해장. 매장 앞에 서너대 정도는 주차도 가능했다. 식사시간 이외 주차할 경우에는 1,500원씩. 10분당. 주차난인 강남에서 주차할 공간 있는 식당이 있다는 게 조금 놀라웠다. 하지만 언덕길이고 늘 사람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추천. 

 

 
 
 
대기가 평소에 늘 있다고 하던데 우리 방문했을땐 운이 좋게도 두세테이블이 남아있었다. 토요일 저녁 기준이고 우리 입장하고 난 뒤로부터는 줄이 계속 있었으니 일단 방문하는 시간마다 차이가 좀 발생할듯. 그러나 테이블이 많고 안에 공간이 넓어서 회전율이 생각보다 엄청 빠른 편이다.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다. 저녁 시간이라 우리처럼 전골을 시켜놓고 술 한 잔 기울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간단하게 오며가며 해장국 한 그릇 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이름이 해장국집인만큼 해장국도 엄청나게 궁금해졌다. 
 
 
 
 
곱창전골 중 62,000
 
곱창전골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게 신선했다. 그치만 가장 잘 나간다는 기본 곱창전골로 주문했다. 6만 2천원.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가 됐다. 일단 버섯도 무진장 많다는 게 아주 좋았다. 
 
 
 
 
산더미같이 올라온 곱창전골. 우동사리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일단 기본으로 나온 밑반찬을 끄적이며 곱창전골 끓기를 기다리는데 석박지가 너무 맛있어서 눈물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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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으며 슬슬 야채 숨이 죽기 시작하며 자연스레 우러난 채수로 국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비주얼 정말 미쳤다. 둘이서 소주 세 병 먹었으니 말 다했다. 끓기 시작한 곱창전골은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먹기 편하게끔 잘라주신다. 가게가 좀 더운 것 빼고는 괜찮았다. 여름엔 진짜 더울듯. 
 

 

나중에 우동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으니까 너무 배불러서 못먹을 지경이 됐다. 중 짜리는 세 명이서 먹어도 좀 충분할 양일듯. 일단 야채가 끝도없이 나와서 무슨 화수분인줄 알 정도였고, 곱창이 야들야들하니 정말 맛있었다. 강남에서 먹었던 여타 다른 음식들 중에 여기가 정말 최고였던듯. 주말에 사람 많은 강남역을 헤집고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다음엔 와서 해장국 종류 먹어보고 싶군. 방문할 가치가 있던 곳이라 다음에 재방문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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