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강원도를 더 자주 가게 된다. 경기도는 너무 근접한 근교 같고 강원도 정도는 되어줘야 콧구멍에 바람 쐰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된다. 그와중에 친구들과 홍천에 있는 가람리조트에 방문하게 됐다. 평일이라 한산하고 여유롭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리조트라 너무나 편하고 재미있게 쉬고 온 기억이 난다. '힐링'을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라 숙소에서 이것저것 여유롭고 쉼이 되는 것들을 많이 했다. 그리고 그 중 일정에 넣어본 알파카월드. 동물원이고 유원지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알파카가 어쩐지 귀여울 것 같아 선뜻 방문하게 됐다.
홍천 알파카월드
강원 홍천군 화촌면 덕밭재길 146-155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홍천터미널에서 덕밭재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10분 정도 도보로 걸어오면 된다.
https://www.alpacaworld.co.kr/
알파카월드
SBS출연 천재알파카를 만나요! 특별한 경험과 교감이 있는 숲속동물나라
www.alpacaworld.co.kr
홈페이지에 더욱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처음 방문했을땐 평일이고 하니 사람이 많이 없을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보다 아마 지금은 더욱 좋아졌을 것. 먹이를 줄 수도 있는데 먹이가 들어있는 종이컵이 이렇게 귀여울수가! 알파카가 그려져 있었다.
알파카 놀이터에선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는데 알파카가 생각보다 거대하고 묵직하다. 사진도 무한정 찍을 수도 있는데 알파카랑 셀카 찍기 정말 힘들다.
계속 이렇게 누워서 지쳐 잠든 알파카랑만 사진 찍다가,
결국 성공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귀엽다! 어른이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나.
알파카월드에서 제공하는 포인트 존은 무려 스물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안데스생태방목장은 알파카에게 최적의 서식지인 페루 안데스 산악환경을 재현한 공간이라고 한다. 계단식으로 된 서식 농장에 자유롭게 알파카들이 돌아다닐 수 있고 사람은 계단따라 귀여운 알파카를 무제한!으로 구경할 수 있다. 물론 먹이 주기도 가능. 보다보면 알파카 생태계가 보이는데 먹던 애들만 계속 먹고 먹이 관심없는 애들은 애초에 가까이 오지 않는다. 중간중간 침뱉듯(?) 먹이 뱉는 애들도 있어서 좀 웃겼다.
알파카 월드 정상에 위치한 별빛광장엔 귀여운 알파카를 형상화한 벤치도 있었다. 기념사진 찍기 딱 좋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이 시간과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길 따라 올라가다보니 몰랐는데 생각보다 높은 곳이라 아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자연이 주는 위압이 제법 느껴졌다. 힐링산책 존에서는 알파카와 프라이빗하게 산책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포니와 사슴도 구경할 수 있었다. 작은 소동물류는 우리가 방문했을 땐 아쉽게 만나볼 수 없던 상태. 사슴과 셀카도 찍어보았다. 염소도 있던 기억이 난다. 폴짝폴짝 잘도 뛰어다니더라고.
올빼미, 독수리도 구경할 수 있는 올빼미나라, 독수리나라도 있었고 공작새를 구경하는 공작숲도 있었는데 공작새가 꼬리를 화려하게 펼치는 바람에 진짜 깜짝 놀랐다. 공작새 왜 이렇게 위엄있는 거야.
푸드코트와 카페도 잘 되어 있었다. 우리는 밥은 건너뛰고 커피만 마셨는데 기념품샵과 이어진 공간이라 커피 기다리는 동안 기념품도 구경했다. 어린이도 아닌데 알파카월드에서 만든 알파카 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순간 충동구매욕구가 들었다. 근교에서 방문하기 제법 좋은 곳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건 당연할듯. 서울에 있는 여타 다른 유원지 방문할 바에는 넓디넓은 알파카 월드 방문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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