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다녀온 호캉스 후기. 눈이 펄펄 내리던 날이라 더욱 기억에 남을 것같아 기록을 적어보려 한다. 서울 시내에도 나름 가성비가 내리는 호텔들이 많은데 대형 호텔들의 서브 브랜드들이 특히나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L7은 처음 방문해보지만 롯데에서 만든 하위 브랜드니 당연히 믿고 방문할 수 있었다.
L7 강남 바이 롯데
2017년 개관. 27층, 333객실, 주차 가능.
게스트 라운지, 무인 정보 키오스크, 비지니스 센터 (24시간 운영), 세탁 시설, 안전 금고, 얼음기계, 에어컨, 엘리베이터, 옥상정원, 장애인 주차, 점자버튼 엘레베이터, 컨시어지 층, 컨퍼런스룸, 환전, 회의실
[CheckIn]
begin time : 15:00
end time : 언제든지
[CheckOut]
time : 정오
체크인하는 로비부터 상당히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일행이 늦게 오느라 카드키를 하나 미리 맡겼었는데 이름까지 체크하고 로비 통해서 카드키를 전달해주셔서 혼자 방에서 마음 편하게 쉴 수 있어 좋았다. 상당히 고층 룸에 배정되었고, 토요일 체크인이었는데 좀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라 좋았다.
룸에서 OTT서비스가 포함된 객실이 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를 이용 가능한데 개인 ID로 이용해야한다. 10층 루프탑엔 투숙객이 무료 이용 가능한 풋스파가 있다는데 동절기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내가 방문한 12월에는 가능했었나.. 싶긴 한데 이 날 눈이 많이오고 몹시 추웠고 빙판도 많이 얼었던 날이라 가능하다 하더라도 방문할 생각은 없었을 듯.
주차가 좀 어려운듯한 모양인데 호텔 주차장이 넓지 않아 만차가 자주 되는 모양이다. 만차시에는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고 한다. 어차피 역 인근이라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더 좋을듯 하다.
체크인 하기 직전부터 눈이 올듯 어두운 날씨더니 체크인 한 이후에는 무서울 정도로 눈이 펑펑 내렸다. 이렇게 높은 고층 통창에서 눈을 본다는 경험이 사실 자주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지 않나? 커튼 활짝 열고 눈 구경을 마음껏 했다. 서울 도심 높은 곳에서 나 혼자 앉아 눈을 보는 것.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었다. 기억에 되게 오래 남을듯.
27층 건물에서 26층에 묵었다. 굉장히 운이 좋았다! 룸컨디션은 중요하지만 층수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타입인데 창밖을 내려다보니 이거 제법 괜찮네~ 싶었다. 다들 고층 고집하는 이유가 있었다.
연말, 나에게 주는 선물로 방문한 호캉스. 간만에 호텔다운 조식을 먹고 싶어 조식 포함 패키지로 결제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식 먹으러 가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지만 조식 퀄리티를 보고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해 짱짱히 들어오는 뷔페에서 오믈렛 먹는 기분 정말 좋았다. 샐러드, 베이컨, 소세지, 오믈렛. 얼마나 그립고 그리웠던 호텔 조식이지!
아침 눈 떴을 때 샤르륵 들어오는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았고. 모든 호텔이 대부분 그렇지만 푹신한 침구에 아주 잠을 잘 잤다. 20만원대로 조식포함 1박 묵었는데 아주 가성비 좋고 훌륭한 호캉스였다. L7계열 참으로 괜찮은듯. 재방문 할 의사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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