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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제주] 서귀포 모슬포항 최남단 방어축제 (11/26~12/25) 체험행사, 즐길거리, 주차정보

by 순심.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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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에서 방어축제가 열리는 제주도를 다녀왔다. 나는 해산물과 회라면 환장을 하는 사람으로써, 내가 제주 여행을 가는 기간동안 방어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절대 방문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 22회 최남단 방어축제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무려 30일간 진행하는 축제다. 한 달 동안이나 방어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천국이 아닐 수 없겠군 싶네. 

 

 

<최남단 방어축제>
기간 : 2022년 11월 26일~12월 25일
장소 : 모슬포항 일원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에서 "모슬포항 주차장"을 검색하면 주차장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근처에 차가 많고 노상주차한 차량도 많으니 골목길 운전을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주차장 자리가 없어 헤메는 일은 드물듯 하다.

 

 

 

입구부터 쭉 늘어진 노점상이 무척 많았다. 호도과자 판매점도 있었고, 간만에 보는 국화빵이나 땅콩빵, 회오리감자, 붕어빵 같은 것들도 많았다. 케밥도 있고 터키 아이스크림(잡아야지 못잡겠지 멍충멍충)도 있어서 유원지 온 기분이 났다. 그러나 마을 주민분들이 하는 노점들인지 그리 친절하지는 않으니 친절을 기대했다면 실망을 맛볼 수 있다. 

 

 

 

제법 축제장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손님들을 호객하는 목소리들이 조금 정겹기까지 하다. 대중없는 메뉴판들도 한몫한다. 방어머리구이를 굽고있는데 한쪽에선 도토리묵도 판매하고, 더덕도 굽고, 바베큐 통구이 기계도 열심히 돌아간다. 이게 바로 축제의 묘미 아닐까? 차만 없었다면 앉아서 얼큰하게 소주라도 한 잔 말아버리고 싶은 분위기도 언뜻 연출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도 진행중이었는데, 주최측에서 준비한 대부분의 행사는 대략 16시 경이면 종료되고 대부분 선착순으로 진행되니 방어 맨손 잡기 같은 행사들을 참여하고 싶다면 축제장을 일찍 방문해야할 것 같다. 내가 갔을 땐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금붕어 잡기 체험만 진행중이었다. (유료, 무료 여부는 확인 못함). 일행이랑 걸어가며 잡은 금붕어는 집에 가져가나? 의문이 들었다.

 

**행사 진행 리스트

 

방어, 부시리 맨손으로 잡기 주말 가능 / 참가비 2만원

가두리 방어, 부시리 낚시체험 주말 가능 / 참가비 2만원

어린이 방어, 부시리 맨손으로 잡기 주말 가능 / 선착순 무료

 

방어는 한 눈에 봐도 큰데 어린이가 잡을 수 있으려나 궁금하다.

 

 

 

 

축제장에서 요런 어린이용 놀이터를 보는 건 오랜만이다. 라떼는 이런 거 보면 출발 드림팀 생각이 솔솔 난다구~

 

 

 

 

생기 넘치는 방어와 부시리들이 부스 한쪽에서 뽐내고 있다. 부시리 판매 촉진 행사로 한 접시에 만 원씩에 판매되고 있던데 우리는 조금 더 안 쪽 부스까지 들어와서 대방어 한 접시에 1만 5천원에 구매했다. 즉석에서 썰어주시는데 초장과 와사비는 서비스로 주신다. 나는 야채와 백김치와 함께 먹는 거 좋아하는데 그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

 

 

 

함께 구매했던 방어 머리구이와 대방어와 우도 땅콩 막걸리까지 외지인 3종세트가 완성되었다. 쫄깃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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