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카페
충북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리솜포레스트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리솜 포레스트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요 산책길 코스는,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 원하는 코스대로 - 원하는 시간대로 -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산책길은 크게 네 가지 길이 있는데 걷다보면 여기가 무슨 길인지 사실 알 수도 없다. 카트 이동을 위해 예쁘게 깔린 포장도로 위를 걸으며 한가로이 풀꽃을 관찰할 수도 있는 반면, 이렇게 풀숲을 가로질러 하이킹 느낌 (사실 나에겐 등산에 좀 더 가까움) 을 낼 수도 있다.
지도로만 봐도 가장 위 산책로인 마루길 근처에 위치한 별똥카페는 매일 아침마다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었는데,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므로 새벽같이 눈떠서 방문하면 문닫힌 별똥카페를 볼 수 있으므로 시간대를 잘 맞춰 방문할 것.
산책로는 간단하게 한 15분 정도면 클리어가 가능한데, 중간중간 계단도 있고 야트막한 동네 둘레길 걷는다고 생각하면 좋다. 그치만 극심한 운동부족인 나, 눈 뜨자마자 산길 걷는 게 그리 쉽지많은 않았답니다.
사람 생각하는 거 다 똑같다. 다들 여기 멈춰서서 돌 쌓아 올리며 저마다 예쁜 소원 하나씩 빌었겠지? 친구들이랑 주변 돌 모아서 쌓아 올리며 우리는 저 날도 여전히 '우리만 잘되게 해주세요.' 라는 소원을 빌었다. 소원은 좀 이기적이어도 되잖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졸졸 흐르는 물소리 들으면 다 왔다고 봐도 된다. 테라스에는 편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도 있다. 내 기억엔 테이블이 두어개 정도 됐던 것 같다. 오픈시간 딱 맞춰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별똥카페 실내에 들어가면 딱 산장 같은 느낌이 난다. 땀 슬쩍 훔치며 내부를 둘러보는데 그리 넓지는 않았다. 다만 과자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고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 짧은 하이킹을 마치고 화장실이 급하다면 방문하기에 용이하다.
내려가는 길은 당연히 오르막보다 훨씬 용이하지만 무릎에는 치명적이니 조심조심 내려가야된다. 그렇지만 하늘 보는 것 공짜, 바람 맞는 것 공짜, 풀냄새 맡는 것 공짜니 잘 누리면서 내려가봤다. (금수저를 감명깊게 봄)
살짝쿵 산책 후에 마시는 커피는 너무나 시원하고 달달하다. 물론 커피 맛이 특별히 유별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살짝 땀을 내며 걸어서 그런가 어쩐지 더 만족도가 높았다. 저녁에 방문한다면 커피 이외에도 시원한 캔맥주와 간단하게 요기로 부릴 과자 같은 것들도 판매하니 웰니스를 무한정 느끼고자 리솜 포레스트를 방문했다면 별똥카페 방문하는 것은 필수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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