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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하동] 경남 하동군 악양 한옥숙소 한옥숙박체험, 하동군 판소리체험관

by 순심.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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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동에서 묵었던 숙소는 하동군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하동군 판소리 체험관에 붙어있는 한옥체험관 이었다. 이틀 가량을 머물렀고 그 기억이 너무 좋아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한다.

 

전주에 한옥체험관이 있다는 건 너무도 유명한 사실인데다 그곳은 아예 한옥마을이 조성되어있어 관광으로 방문하기에도 무척이나 용이한 곳이다. 그렇지만 경상남도 하동군에도 하동군청에서 주관하는 한옥문화관이 있다는 건 그리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닐 것(?) 같다. 나는 좋은 기회로 경상남도 하동군에 방문하게 되었고, 관광객이 자주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에도 무척이나 괜찮은 한옥문화관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멀고, 교통이 불편하기에, 오히려 더 여유로운 곳. 하동이다.

 

하동군 판소리 체험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하중대길 44-54

 

판소리체험관은 현재 일반인들의 예약은 어려운 곳이지만, 하동군청에서 관리, 운영하던 한옥숙박체험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위탁받아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https://www.hadong.go.kr/specialty/00225/03312.web

 

한옥문화관 | 하동군청

하동군청,분야별정보, 공공시설, 한옥숙박체험, 한옥문화관

www.hadong.go.kr

 

하동군청에서 관리하던 한옥문화관, 한옥체험관, 숙박체험동은 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kolonmall.com/Special/214114?itm_bc=CONTENT_CATEGORY&itm_ba=BANNER&itm_bl=1_STAY%20%7C%20%EC%82%AC%EA%B3%84%EC%A0%88%20%EB%B9%9B%20%EB%8B%B4%EC%9D%80%20%ED%95%98%EB%8F%99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

코오롱몰

www.kolonmall.com

 

여기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서 관리하는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https://www.airbnb.co.kr/users/40811017/listings

 

에피그램 올모스트홈 스테이님의 숙소

 

www.airbnb.co.kr

 

숙박예약은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사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하긴 쉽지 않은 편이다.

그 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 오히려 그 면이 하동의 멋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판소리체험관은 주차공간도 넓고, 주차공간에서 계단을 올라야 한옥 숙소에 입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리된 느낌을 받아 상당히 좋았다. 한옥을 온전히 한옥으로만 느껴야 온전한 한옥체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면에서 아주 훌륭한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 안에 (어쩐지 룸보다는 방이라고 써야 어울리는) 화장실은 각각 비치되어 있지만 숙소 밖에 커다랗게 공용화장실이 있는 점도 무척이나 좋았다.

 

 

으레 한옥 숙소라 하면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머무르는 곳, 이라는 인식이 조금 있는 편인데. 불편한 점은 따로 없었다. 다만 잘때 온돌이 너무 뜨거워서 자꾸만 문쪽으로 가까이 붙어 자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나 날씨요정들과 방문해서 그런지 날씨 하나는 무척이나 끝내줬다. 11월 경 방문했는데 남쪽으로 내려와 그런지 그다지 춥지도 않았다. 아침잠 없는 언니들은 곯아 떨어진 나를 두고 아침풍경을 보러 마루로 나가곤 했는데, 의외로 잠귀가 밝은(?) 나도 일어나서 잠옷 바람으로 패딩만 걸쳐 입고 따라 나갔다. 

 

풍경이 어마무시했다. 도시와 동떨어져있는 자연의 풍경에서 '휴식'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었다. 휴대폰과 노트북이 어울리지 않는 곳. 이곳에서는 시간도 어쩐지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다. 앞서 다소 불편하다고 언급했던 교통은, 버스가 한시간에 한두대 올까말까한 정도였는데 오히려 그렇기에 '걷기'에 익숙해지고 시간에 쫓기지 않게 되었다.

 

파워 J인 내가 적응하긴 조금 힘든 슬로우 라이프였지만 어쩐지 이곳에서라면 적응할 수 있을듯 했다. 

 

 

옆 방이 공실이라 아침에 오빠가 데리러오길 기다리며 마루에서 스트레칭도 했다. 한옥 마루에서 스트레칭이라니?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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