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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곱창전골과 감자전이 유명한 줄서는 맛집, 연해장

by 순심.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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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당에서 가장 핫하디 핫한 식당이 있다면 연해장 아닐까 싶다. sns를 도배하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추운 날씨 몸 뜨끈하게 녹이기 딱 좋은 곱창전골의 되직한 맛. 성시경 먹을텐데에서 신당시장을 한 번 쭉 돌아본 이후로 신당이 굉장히 핫해졌다. 어릴때 이 근방에서 살았던 입장으로써 신당 입지가 이렇게나 굳어질줄은 몰랐다는 게 포인트. 아무튼 정감가는 동네다. 

 

연해장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44길 90 1층 연해장

매일 16:00~23:00 (라스트오더 21:45)

주차, 포장, 배달,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내가 먹고있던 중에도 뒤에는 계속 대기하고 있을 지경이니 말 다했다. 오히려 아예 늦은 시간에 오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테이블링 앱을 통해서 미리 줄서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우리는 1차를 간단하게 근처에서 오뎅을 먹으며 시간 맞춰 테이블링 앱으로 줄서기를 시도했다. 평일 기준으로 6시 언저리로는 대기가 그닥 없어보이지만 6시 2~30분을 기준으로 무섭도록 대기가 늘어나니 참고하도록. 퇴근한 직장인들이 아무래도 헐레벌떡 달려오는 듯 했다. 

 

근데 또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일행이 모두 도착해야만 입장할 수 있고 미리 들어가서 자리 맡아두는 것도 금지라고 하니, 일행들에게 단단히 일러두는 게 좋겠다. 심지어 식사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 2시간이면 사실상 충분하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니 허겁지겁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술을 먹다보면 타이트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원격으로 줄을 서더라도 앞에 2팀이 남았을땐 식당 앞으로 달려가 확인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시스템이니 그것도 미리 참고해둘 것. 

 

돼지곱창전골 소 29,000

당면사리 2,000

감자전 16,000

묵은지곱창볶음밥 10,000

 

곱창전골은 소자 사이즈였는데 삼만원에서 천원 모자란 가격이다. 그다지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래!! 싶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빨-갛고 상당히 먹음직스러워보이는 전골이 나와서 기다리며 얼었던 마음이 살짝쿵 녹았다. 

 

 

 

 

빨간 국물이었지만 감칠맛이 돌뿐 크게 맵지는 않았고 중간에 올라간 깻잎 슬라이스와 고명 노른자처럼 폭 올라간 다진마늘 한스푼이 아주 확실한 역할을 했다. 한국인이라면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맛이다.

 

 

 

 

그리고 연해장 방문하면 모두가 먹어야한다는 감자전. 감자전은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확실하게 작은 사이즈이므로 처음엔 살짝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두께나 굽기 등 여러모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바삭한데 안은 감자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메뉴가 대체적으로 맛이 무난하고 평타스러움. 술안주로 삼기에 좋았다. 

 

 

 

술이 남았는데 그냥 일어설 수가 있나. 마지막으로 묵은지 곱창볶음밥을 주문했다. 실은 남은 전골에 슥삭슥삭 비벼주는 볶음밥을 생각했지만 별도로 볶아진 밥이 따로 나왔다. 넷이서 한 숟가락씩 먹다보니 배불러도 잘만 들어간다. 묵은지가 들어가 새콤하고 곱창이 군데군데 있어 묵직한 맛이었다. 곱창전골 먹고 입가심하기에 아주 좋았다. 

 

모두가 줄을 서는 핫플 맛집임에도 맛은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한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거슬릴 것 없이 딱 떨어지는 깔끔한 맛이라 술안주 삼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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