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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멋지게 시작하는 방법, 인천공항 2터미널 워커힐 마티나라운지

by 순심.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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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공항 입성. 나는 공항에서 라운이 지용하는 걸 상당히 좋아한다. 내가 공항 라운지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BC카드 블리스7 발급하며 함께 받은 PP카드 덕분인데, 당시에도 여행을 앞두고 일부러 연회비가 높은 카드를 발급받았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년에 대여섯번은 출국했으니 왕복 합해서 못해도 여덟번에서 열두번 정도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연회비는 충분히 뽕 뽑는다고 봤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연회비만 무지하게 나가는 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PP카드를 다시 작년부터 쏠쏠하게 이용하고 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코로나 기간에 닫았던 공항 라운지들이 아직 다 개장하지 못했다는 점. (최근엔 모르겠다). 지금 포스팅은 2023년 6월 기준으로 작성한다.

 

 

성인 USD 39
아동 USD 17 (만3세이하 무료)
이용시간 07시~ 22시

 

 

 

대한항공을 타고 출국하는 일정이라 제2터미널을 이용하게 됐다. 마티나야 워낙에 1터미널에서 자주 방문했었는데 생각해보니 2터미널 마티나는 아예 처음 방문하게 되는 거였다. 

 

PP카드가 있으면 당연히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요즘은 더라운지 라는 어플을 통해서 라운지 티켓 주는 카드 제휴 혜택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각자 맞는 방식으로 미리 알아볼 것을 추천. 정가 내고 들어가면 너무 아까우니..

국제선 출발 면세구역 게이트 252근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워커힐 마티나 라운지를 볼 수 있다. 최대로 3시간 이용 가능하고 샤워시설은 없다. 

 

 

 

예전에야 라운지 이용이 좀 사치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요즘은 라운지 많이들 간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넓지만 가끔 줄 서는 경우도 많이 봤다(특히 1터미널). 그래도 1터미널 마티나보단 2터미널 마티나가 훨-씬 넓고 신식이다. 이래서 나는 터미널2가 좋더라고..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핑거푸드들. 한 눈에 봐도 너무 달아보인다. 트렌짓을 하거나 비행 지연으로 인해 여유가 많이 남아있다면 본 식사부터 후식까지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어쩐지 터미널1보다 음식 종류가 더 많은 기분? 소고기불고기와 계란 스크램블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라운지에서 즐겨먹는 최애음식은 알리오올리오 오일 파스타와 샐러드인데 알리오올리오가 없어서 아쉬웠다. 고급진 식당의 고급 오일파스타보다 이런 라운지에서 대량으로 제조해낸 오일파스타가 더 맛있는 이유는 뭘까나.

 

 

 

어쨌든 없으니 대신 다른 거라도... 가져온 것 치곤 상당히 많이 담아왔다. 딤섬도 있어서 기쁘게 담아왔다. 포케 만들어 먹으라고 연어 양파 등등이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너무나 푸짐한 식사가 되어버린 라운지에서의 한 끼.

 

 

 

주류로는 와인과 맥주가 준비되어 있다. 낮 비행이라 술이 떙기진 않아 커피만 타마셨다. 그리고 당연하게 준비되어있는 컵라면. 튀김우동, 짜장범벅, 오징어짬뽕 세 종류가 준비되어있고 무자비하게 챙겨가는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전부 오픈된 채 스프도 부어져있다. 

맛난 거 먹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드라마 한 편 감상하니 어느덧 탑승시간이 됐다. 이번 라운지 이용도 아주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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