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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태국] 방콕에서 떠오르는 가성비 좋은 신상 호텔, 씬톤미드타운호텔 (Sindhorn Midtown)

by 순심.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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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다녀온 태국 여행은 나에게 '보상'과도 같은 여행이었다. 회사에서 나온 근속 포상금으로 가는 여행이니, 적당하게 가성비를 추구하되 너무 아끼는 여행은 하고싶지 않았다. 태국이야 당연히 올해 방문이 일곱, 여덟번째 쯤 되는 방문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몇 년 만에 방문하는 방콕이라 아주 설레었다. 게다가 처음으로 치앙마이까지 함께 방문하기로 해서 그런지 기대감이 배가 되었다. 4박 6일로, 제법 길게 연차를 빼어 다녀오는 여행이라 돌아와서 쌓여있을 업무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막상 가니까 걱정이고 뭐고 아주 재미있게 잘 놀다왔다. 

인생에서 딱 한 나라만 갈 수 있다고 하면 어딜 가겠냐 묻는다면. 나는 아주 오랜 고민 끝에 태국이라는 답을 내릴 것이다. 그만큼 태국에 대한 정이 깊고도 많다. 그렇기에 코로나 기간에도 가장 가고 싶었던 여행지가 바로 태국이었다. 여행 메이트와 포상 여행으로 태국을 정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였다. 벌써 여행메이트와 함께하는 태국여행은 어림잡아 세번째. 빠삭하다면 빠삭한 태국 정보를 갖고있는 우리기 때문에 매번 가던 식당도 가보고, 새로운 곳도 가보고. 우리가 다녀가지 않은 지난 몇 년간 바뀌었을 로컬 음식접도 잔뜩 가보기로 계획하고 방문했다.

 

 

 

 

첫 목적지는 당연히 우리가 묵을 숙소. 새로 생긴 호텔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그동안 묵었던 호텔은 대부분 아속, 스쿰빗 지역에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번엔 플론칫역 인근으로 잡았다. 플론칫, 태국 BTS 타고 다니면서 많이 들은 익숙한 지역인데 이 동네가 부촌으로 유명하다는 건 또 이번에 알았다. 어쩐지 주변에 학교도 제법 크고 조용하고 카페도 엄청 크더라고. 

우리가 묵게 된 호텔은 씬톤미드타운 호텔. 여기서 2박을 묵고 치앙마이로 넘어가기로 했다. 역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호텔이다. 금액대도 크게 비싸지 않아 무엇보다 좋았다. (자주 가던 호텔들은 이미 너무 유명해져서 우리가 알던 금액대에 비해 훌쩍 뛰었더라고.)

 

 


방은 10층으로 배정받았는데 저녁 5-6시 사이에 1층에 있는 블랙캣이라는 위스키 바에서 웰컴드링크도 먹을 수 있었다. 이거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5-6시에 숙소에 붙어있을 수가 없더라고. 결국 2박 3일동안 먹지 못했다는 아쉬운 사실. 2층에는 조식당이 있었고 18층에는 수영장이 있었고, 19층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었다. 

트윈룸을 예약헀는데 너무 넓어서 좋았다. 우리가 직전 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이 하필 일본이었던지라 ㅋㅋ 좁아 터진 더블룸에서 낑겨 지냈던 기억 때문인지 호텔방이 99칸 기와집처럼 느껴졌다. 침대도 넓고 침대 마주보는 곳엔 작은 책상과 미니바가 있는 깔끔한 구조였다.

 

 

 

게다가 엄청나게 예쁜 2인 소파까지. 침대 마주보는 곳에 티비가 없고 소파를 마주하는 미니 리빙룸에 티비가 위치해 있었다. 룸서비스 시켜 먹으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프리드링크로 물 4병이 들어가있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았다. 세면대도 크고 샤워부스도 널찍하고 무엇보다 어메니티가 칼라거펠트라 좋았다. 칼 라거펠트가 어메니티로 나오기도 하는군,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사용했다. 

 

 

 

호텔룸에서 보는 뷰가 아주 멋지다. 당연히 18층에 위치한 수영장에서도 탁 트인 전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고층 건물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주 마음이 든든해지는 시티뷰. 

조식도 아주 다양하니 좋았고 개인적으로 룸서비스도 크게 비싸지 않아서 기쁜 마음으로 시켜 먹었다. 가성비 호텔로 아주 굿. 조만간 가격 오를 지도 모르겠으니 주변에게 부지런히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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