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내항기로 국내 이동을 할 때 탈 수 있는 국내선은 크게 세가지 정도가 있다. 대부분 많이 이용하는 건 녹에어, 타이에어아시아, 타이스마일항공. 타이에어아시아는 인천에서 돈무앙 들어가는 항공편이 있어 제법 익숙한 편이지만 그 이외의 두 가지는 익숙치 않은 항공사라 이번엔 생소한 항공사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인천에서 수완나폼 공항으로 입국했지만 국내선 이용은 대부분 돈무앙에서 한다.
1. 녹에어
https://booking.nokair.com/en
2004년 타이항공이 설립.
B737 15대를 포함해 총 23대 운항중.
2020년 기준, 태국 국내선을 비롯해 일본 히로시마, 베트남 호치민, 중국 청도, 난닝, 옌청, 정저우, 미얀마 양곤, 인도 구와하티 등 국제선도 운항 중.
2. 타이에어아시아
https://www.airasia.com/en/gb
2003년에 설립. 에어아시아 소유.
에어버스 A320 42대 보유.
국가별로 법인 명이 다른데 말레이시아에선 에어아시아 버하드,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필리핀에서는 에어아시아 필리핀 등이 있다. 인도와 일본은 매각되거나 파산됐다.
3. 타이스마일항공
2012년 7월 7일 설립.
타이항공 자회사. 보유 항공기 20대.
물론 사건사고야 모든 노선마다 다 있지만 에어아시아 노선만 유독 많아보이는 건 보유 대수와 취항 노선이 많아 그런 걸로 보인다. 하여.. 제일 생소하고, 가장 낯설어보이는 항공사인 녹에어를 선택했다. 태국어로 '녹' 이 조류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비행기 도장도 상당히 멋있고(?) 귀여운 조류 모양이다. 모든 녹에어 비행기가 이렇게 새 모양으로 되어있는 거 같은데 아이디어 정말 좋은 것 같다. 항공사 로고도 새의 부리 모양이다.
처음 이용해보는 돈무앙 공항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고 깔끔했다. 면세구역도 제법 있었지만 딱히 살만한 것들이 보이진 않았고 음식점이 많아서 놀랐다. 써브웨이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치킨 전문점도 있었다. 간단하게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하고 탑승준비했다.
기내 설명도 되게 귀여운 일러스트로 되어있었다. 모든 저비용 항공사가 그렇듯이 기내 좌석 간격이 무척 좁아서 불편했다. 나는 키가 큰 편이긴 한데 나보다 더 큰 남성이 앉기엔 상당히 좁을 것 같긴 했다. 그러나 한시간 가량의 비행이므로 꾹 참아본다.
당연히 기내 서비스도 모두 유료. 좁아서 뭘 먹을 기분이야 안나고 단거리라 먹을 시간도 없다. 그러나 간단한 스낵류도 있었고 음료와 스타벅스 커피도 있으니 뭔갈 마시거나 허기를 달래고 싶다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치앙마이가 워낙에 시내랑 가깝게 위치한 공항이라 따로 교통편을 알아보진 않고 갔는데 공항앞에선 택시 호객행위가 한창이다. 방콕 공항에선 제법 시스템이 잘 이뤄져 있어서 공항 택시 탑승구역에서 번호표를 뽑고 탑승하면 되는 시스템이지만 치앙마이에선 사람이 처리한다. 내 목적지를 말하면 번호표를 준다. 비용은 조금 비싼 편이라 볼트같은 택시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치앙마이 입성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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