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소중에 유일하게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이 있다. 히든클리프도 좋았고 소노벨도 좋았고 단독 펜션도 좋았지만 정말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과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이다. 3성밖에 안되는 작고 아담한 한 동짜리 호텔이지만 룸 컨디션이 몹시 좋았던지라 기억에 남는다.
브릭스호텔 ★★★
제주도 서귀포시 태평로 121번지
프리미엄 코너룸. 65m2, 기준인원4, 최대인원 4.
바다전망. 성수기 25만원, 준성수기 23만원, 주중 21만원
체크인 15시부터 / 체크아웃 오전 11시까지
정원 외 1인 추가시 추가요금 1인 1박당 10만원 / 퇴실 이후 추가요금 시간당 20,000원
http://www.jejubricks.com/about/jeju-bricks
브릭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주브릭스 Welcome JEJU BRICKS 제주브릭스만의 특별함 Jeju Bricks 소개 제주브릭스 제주남쪽 범섬과 문섬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위에 지어진 제주브릭스는 거침없는 조망을 자랑하며 옥상서는 강정포
www.jejubricks.com
프리미엄 코너룸에 묵었다. 간단한 주방 시설도 있었고 전자레인지도 기본으로 있었다.
숙소 구성이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난다. 호텔이라기보단 친구들과 함께하는 레지던스에 가까운 느낌. 거실에 더블베드가 있고, 소파 겸 1인용 베드(조금 딱딱함)이 있었고 룸이 하나 더 있었다. 전체적으로 방이 넓고 창이 커서 가격대비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프리미엄 이외에도 디럭스와 스탠다드 룸이 있는데 전 객실이 모두 오션뷰라고 했다.
특이하게도 거실 한구석에 욕조가 있는 형태였다. 친구들과 함께 묵고 있으니 여기서 욕조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가족단위로 아이가 있는 여행객이거나 분위기를 잡고 싶은 커플이라면 족욕 정도의 분위기는 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방 하나에는 싱글베드 두 개가 있었다. 우리는 2박을 묵었었는데 술 좋아하는 멤버들은 거실에서 늦게까지 술을 먹다 거실 어딘가에서 각자 널브러져서 잠들었고 非술멤버들은 일찌감치 방에 들어와서 잠을 잤다. 생각보다 방음이 잘되고 요 방은 오션뷰가 아니라 저녁이 되어 불을 끄면 제법 캄캄한 어둠이 유지되었다.
프리미엄 코너룸의 장점. 여유롭게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코너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해 슬슬 들어올때 여기서 빛 받으며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만큼 완벽한 시간이 없다. 살짝쿵 흔들의자라 혼자 흔들흔들 몸을 맡기며 세상 한적하고 넉넉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앞마당에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살짝 야맹증이 있는 나로써는 내리막길에서 바로! 호텔 입구로 이어지는 그 골목이 헷갈렸다. 사람들이 감속하는 구간이 아니라 호텔 입구로 들어오기가 매번 긴장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서귀포에 위치한 호텔은 지리적으로 여기저기 방문하기 무쳑 좋았다. 서귀포 올레시장은 하루에 한 번씩 꼭 방문했던 것 같고, 중문관광단지도 멀지 않아서 좋았다. 친구들과 테디베어 박물관도 방문했고 중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스타벅스도 방문했었다.
원래는 조식당이 있어 간단하게 토스트와 샐러드같은 메뉴들로 운영되고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것 같다. 물론 우리는 음주로 인한 늦잠으로 조식당을 이용해본 적은 없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시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던 기억이 난다.
3성이지만 시설만큼은 4성 그 이상급 못지 않았던 숙소로, 제주 브릭스 호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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