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참치 무한리필이라고 하면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을 가지기 마련이다. 워낙 매체를 많이 접하다보니 참치회라고 하면, 어쩐지 고오급 일식집에서 다다미방 깔아놓고 회 한점씩 먹고 고급 사케를 음미하며 먹는 참치회 코스를 떠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여러 음식을 맛보며 왁자지껄하게 보내는 술자리도 좋아하지만 다소 정적인 분위기에서 정식 코스로 먹는 참치회도 가끔 먹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간만에 선택한 참치공방 저녁 참치회 코스. 정다운점은 종각 젊음의거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보신각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종각역 출구에서 무척이나 가깝다.
참치공방 정다운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0길 20 1층, 2층
월~금 11:00-01:00 (15:00~17:00 브레이크)
일요일 정기휴무
단체석, 포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새로생긴 건물인듯 외관이 깨끗하고 화장실도 무척이나 괜찮았다. 청계천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밥 다 먹고 산책하기에도 좋음. 물론 참치회 코스 먹고 산책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싶겠지만.
미리 예약을 해두고 1층 자리로 안내 받았는데 테이블에 김이 가득 쌓여있어서 좀 웃겼다. 역시 참치회는 김 없인 못 먹지. 참기름소금장과 간장이 미리 세팅되어 있어서 좋았다.
점심엔 여러번 방문했는데 저녁 방문은 처음이다. 스페셜 코스로 주문했고 인당 42,000원. 가격 무척이나 착하다. 저녁 메인 코스 중에 딱 중간대의 금액이었는데 best가 적혀있는 걸 보니 벌써부터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대체 얼마나 좋기에 베스트를 붙였는가?
일단 처음으로 참치조림과 락교, 은행구이가 나왔는데 세상 깜짝 놀랐다. 참치조림 너무너무 맛있잖아. 종각 참치공방 다른 지점만 방문했었는데 점심메뉴 반찬(?) 으로 나오는 메뉴라 익숙하긴 했지만, 이렇게나 맛있다고? 새로운 발견한 느낌.
한참 참치를 먹고있던 와중에도 코스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생선 탕수와 오징어 튀김이 또 나옴. 먹다 배 터지는 게 바로 이런 건가~? 중간중간 우리 접시를 보곤 모자란 부위를 리필해주셨다. 당연히 콘치즈도 ㅋ 리필받음 ㅋ
마지막으론 미니알밥 먹어주기. 원래 좀 기름진 참치 먹으면 탄수화물로 적절하게 마무리 해주어야 진정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지.
배터지게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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