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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종각 직장인 줄서는 맛집, 만도리(한우 곱도리탕, 닭도리탕) 종각과 광화문 사이에 기가 막히는 닭도리탕 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 물론 1차 시도는 실패. 점심으로 호기롭게 방문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닭도리탕과 곱도리탕 두가지 메뉴를 판매한다는데 미련이 아른아른 남아 저녁시간에 방문하게 됐다. 예약도 되지 않는 그 곳, 만도리. 오후 7시 반 정도에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예약도 없이 어떻게 회식하는 팀이 있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 시끌벅적한 1층을 지나 2층으로 안내 받으니 조그만 방 두 개로 나뉜다. 정신없고 시끌벅적하기는 매한가지. 우선 자리를 잡고 앉았다. 위치는 옛 종로구청 쪽이다. 종각역과 광화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어떤 역을 이용해도 괜찮다. 이용객은 대부.. 2023. 12. 12.
[종로] 술을 부르는 익선동 대표 맛도리 순대곱창전골, 이경문 익선동에서 제일 유명한 이름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경문' 아닐까? 이경문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나도 몇 번 가봤지만 사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충격이 대단히 커서 두 세번은 연속으로 방문했던 것 같다. 집에 가는 버스에서 내내 나에게 풍기던 그 순대곱창전골의 꼬리꼬리한 냄새가 여전하다. 친구들이 종로에서 모이자고 하면 괜히 스리슬쩍 그날의 메뉴로 이경문을 제시해보기도 하고, 익선동 들를 때면 슬쩍 그 앞을 지나가며 대기 인원을 세보기도 했다. 회사 다닐 때야 많이 갔지만 코로나 때도 잊지 못해 한 번 방문했었는데 평일이고 낮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무척이나 여유로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북적대며 시끄러운 그 감성이 없어 뭔가 부족한 느낌. *영업시간* 월~토11:30-22.. 2023. 12. 1.
포항 영일대 라한호텔 근처 오션뷰 맛집, 원조 옛날 한계령 조개구이 간만에 국내 여행으로 1박 2일 포항을 다녀왔다. 사실상 말이 1박 2일이지 실제 머무른 시간은 약 24시간에 불과했으므로 자는 시간 빼면 당일치기 여행에 가까웠다. 오후반차로 출발한 포항이지만 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려 도착했을 땐 어둑한 저녁이 되었다. 그러나 포항 영일대의 저녁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게 아주 좋았다. 간만에 타는 KTX도 설레는 마음 가득했으므로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라고 쓰고 꿀잠 자버렸다.. 라고 읽는다.) 영일대에서 묵었던 호텔 포스팅도 조만간 작성할 예정이지만, 포항에서 제일 좋다는 라한호텔에 묵었다. 포항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느라 탔던 택시에서 기사님 역시 라한호텔이 포항에서 제일이라고 하셨고. 가는 길에 이것저것 먹을 것을 추천해주셨는데 우리가 염두해두었던 '조개구이'.. 2023. 11. 16.
[홍천] 강원도 가리산 가람리조트 근처 막국수 맛집, 가리산막국수 코로나로 인해 가장 많이 다닌 여행지를 손꼽으라 하면 단언코 1위를 강원도로 꼽을 수 있겠다.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거리임과 동시에 강원도는 산지도 많고 지역이 크고 동네마다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 홍천이면 홍천, 강릉이면 강릉, 대관령이면 대관령, 춘천이면 춘천. 다니는 곳마다 아주 재미있고 즐겁게 다녔었다. 게다가 지역마다 유명한 리조트도 있었는데 당연히 유명한 프렌차이즈 리조트들이야 좋은 거 다 알지만 특색있는 리조트들을 가볼 수 있는 좋은 시절들이었다. 그 때 방문했던 건 홍천에 위치한 가람리조트. 개인적으로 엄청 조용하고 넓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두 번 방문했었고 그 때마다 좋은 기억들만 얻었다. 가족들과 한 번, 친구들과 한 번 방문했었는데 친구들과의 여행 이튿날 먹었던 막국수.. 2023. 11. 3.
점심엔 쌈밥, 저녁엔 삼겹살이 맛있는 종로 맛집, 수정식당 언뜻 노포로 가는 과정에 있는 느낌의 식당. 수정식당. 여기 점심에 줄서서 먹는 쌈밥 맛집으로 유명한데 소문으로는 이미 가게를 한 번 이전한 거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게 느낌이나 방식은 정말 노포의 그것인데 가게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다. 일과 중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먹고 싶다 했더니 일행이 추천한 맛집이 수정식당이다. 본인은 점심에 애용한다고. 1인 쌈밥 정식이 1만원인데 푸짐하고 맛있어서 점심에는 사람이 하도 많아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했다. 나는 점심에 방문하기는 좀 멀기도 하고. 저녁에는 삼겹살을 판다고 하니 방문해봤다. 영업시간 월~금 11:00 ~ 21:30 20:30 라스트 오더 매주 토, 일 정기휴무 메뉴 삼겹살 (150g) 14,000 항정살 (150g) .. 2023. 10. 31.
을지로 삼미정, 노포에서 먹는 야장 삼겹살 맛집 (주말 웨이팅) 한국인이라면 다 삼겹살 좋아한다는 말, 너무나 공감한다. 게다가 밖에서 먹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밥 보다는 집에서 수수하고 편안하고 코지하게 먹는 집밥을 더 선호하는 나지만, 삼겹살 하나 만큼은 식당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 먹는 것에 비해 기름도 이리저리 튀고 준비할 것도 많아 수고로운 삼겹살은 집보단 밖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먹는 게 국룰이다. 주말 간만의 약속을 맞아 을지로 나들이에 나섰다. 한창 힙지로다 뭐다 유명했을 시절엔 사람이 너무 많아 엄두도 못냈던 곳. 세운상가는 점심 무렵에 한 번 정도 가본 적 있었는데 여기가 이런 분위기일 줄은 몰랐다. 약속 시간이 좀 남아서 세운상가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봤는데 야외상가엔 정말 이것저것 구경할 거리도 많고 식당과 카페가 많아 정말 좋아보였다. 지나가면서.. 2023. 10. 27.
[양주/장흥] 송추 계곡 서울 근교 계곡뷰 펜션, 별장펜션 & BBQ FOOD 휴가는 가고 싶지만, 너무 먼 곳은 싫고. 바다나 계곡은 보고 싶지만, 차가 막히는 건 싫고. 서울을 벗어나고는 싶지만, 오래 걸리는 곳은 싫은.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딱 맞춤 별장을 소개한다. 사실 송추계곡이야 이야길 워낙에 많이 들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몰랐던 나. 이제서야 송추계곡에 가보게 되었다. 서울 촌놈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만 처음 가보는 송추계곡. 여름 다 지나가는 다 늦은 휴가였지만 친구들 여럿이서 우르르 모여 늦여름 MT 느낌으로 1박 펜션을 다녀왔다. 펜션은 오랜만인지라. 심지어 테라스에 바베큐존까지 프라이빗하게 마련되어있는 독채 펜션은 오랜만인지라 몹시 들뜬 채로 마트에서 장까지 봐서 출발했다. 인원이 많은 탓에, 그리고 평일이었던 탓에 우리는 조 두개로 .. 2023. 10. 11.
[삼각지] 입에서 사르르 녹는 우대갈비 원조, 몽탄 짚불구이 뒤늦은 몽탄 방문기. 삼각지에 몽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맛집 좀 안다 하는 사람이면 삼각지에 있는 몽탄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우대갈비, 라는 메뉴보다 '몽탄' 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더 유명한 그 가게. 몽탄에 다녀왔다. 이름조차도 생소한 우대갈비는, 소의 갈비뼈 모양을 살린 꽃갈비 부위를 손질한 부위를 뜻한다. 원래는 돼지갈비를 뜻하는 말이었다는데, 몽탄에서 '우대갈비'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이 이름이 정형화 됐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극악의 웨이팅을 자랑하는 몽탄. 소문으로 듣기에는 오전에 가서 웨이팅 걸면 겨우 저녁에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우대갈비인지 뭔지, 그놈의 고기를 위해서 하루를 통으로 버려야 한단 생각을 하니 먹고 싶은 마음이 싹 날아가 포기한지 벌써 오래였다. .. 2023. 10. 5.
[광화문] 감자탕과 김치삼겹살이 맛있는 광화문 대표 맛집, 뚝감 종로와 광화문엔 오래된 노포 맛집들이 많다. 나는 종로에서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종로 맛집들을 여럿 알고 있지만 또 의외로 걸어서 10분, 15분 거리의 광화문 맛집엔 영 젬병이다. 하여 이렇게 종로의 고인물로 남을 순 없다는 의지 하에 친구들과 함께 광화문 맛집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오랜 친구가 광화문에서 오래 근무해서 제법 광화문 생태계에 빠삭한데 그 친구에게 맛집을 물어물어 몇 개 알아뒀다. 마침 광화문에서 약속이 있어 이번 메뉴는 광화문 뚝감으로 정했다. 삼겹살도 팔고 감자탕도 판매하는 특이한 곳. 이런 곳이 맛집이라고? 좀 의아했지만 거기 들어가기도 어렵고 웨이팅도 제법 길다는 말에 칼퇴근하고 후다닥 뛰어 방문했다. 세상에.. 그 좁은 가게에 남아있는 테이블이 단 하나였다. 심지어 노포인지라 가..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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