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종로] 입짧은햇님 pick! 익선동 낙곱새 맛집, 청춘크로바 인생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낙곱새는, 십여년 전 대학시절 친구와 부산여행을 떠나 먹었던 개미집이었다. 뚜벅이였고, 지금처럼 콜택시가 활성화되어있지 않던 시절이라 조금만 외진 관광지를 들어가기만해도 다시 숙소로 돌아나올 걱정를 했어야 했다. 호기롭게 용궁사에 갔던 우리는 때아닌 소나기에 몸이 쫄딱 젖었고, 시내로 나오는 길이 텅 비어 도로를 걷고 걸어 겨우 나왔다. 쌀쌀한 봄비를 맞고 근처 개미집에 들어가 뜨끈한 낙곱새를 먹었다. 인생 첫 낙곱새의 경험이 꽤나 강렬하고 진하게 남았다. 그 뒤로는 그렇게 맛있는 낙곱새를 먹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렇기에 부러 찾아 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가 된 낙곱새. 그러다 우연찮게 종로3가에서 접하게 되었다. 기대 않고 들어간 가게에서 어라? 제법 맛있는데? 하게 된 .. 2023. 4. 10. [종각] 젊음의거리 신상 삼겹살집 탐방기, 동두천솥뚜껑삼겹살 비오는날 다들 파전에 막걸리가 땡긴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자글자글 기름에 튀기듯 굽는 삼겹살이 자주 생각나곤 한다. 뭔들 어떻겠어. 맛있으면 장땡이다. 친구들과 종종 만날 때면 뭘 먹을지에 대해 미리 정하고 만나곤 하는데, 친구들이 강남에 가서 먹으려다가 너무 줄이 길어 포기했다는 동두천솥뚜껑삼겹살이 종각에도 지점이 생겼다길래 냉큼 가보기로 했다. 일찍 퇴근한 친구들이 먼저 가서 자리를 맡아두기로 했고 나는 생각보다 여유있게 워크인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곧 사람이 금방 차더라구. 동두천솥뚜껑삼겹살 종각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5 1층 매일 11:00-02:00 남/녀화장실 구분 젊음의거리 바로 큰 대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걷다보면 무조건 마주친다 왜 인기가 많은 지 알겠는게 가격이 무.. 2023. 4. 6. [인사동] 한적한 쌈지길 한옥 카페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열시꽃 인사동에 한적한 카페들이 참 많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듯한 전통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쌈지길은 점심에 지나가면 얼큰하고 구수한 쌍화탕 냄새가 이따금 나기도 한다. 골목골목마다 무슨 가게가 있는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어느곳에서 어떤 감성을 마주하게 될 지 몰라 오히려 두근대는 곳이 쌈지길이기도 하다. 오며가며 입간판을 봤던지라 이 근방에 열시꽃이라는 가게가 있었구나, 알긴 했는데 직접 방문하게 된 건 처음이었다. 한적한 점심시간에 어쩌다 방문하게 된 행운같은 장소, 열시꽃. 열시꽃 서울 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2-8 1,2층 영업시간 매일 10시~20시 (매주 월요일 휴무) 단체석 포장 예약 무선인터넷 남녀화장실구분 쌈지길 바로 근방에 있다. 골목 안쪽에 있어 밖에서는 선뜻 보이진 않지만 구불구.. 2023. 4. 5. [종각] 직접 구워주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 죽마고돈 나이 먹을 수록 점점 하기 싫어지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불판 앞에서 고기굽기다. 어릴땐 먹기 위해 수도없이 했던 것들이 나이 먹을 수록 점점 귀찮아진다. 친구들과 수다 몇 번 떨었다가는 고기 겉면이 타기 십상이고 특히나 소고기를 먹을땐 장인이 굽는 것과 내가 굽는 것의 차이가 아주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요즘은 오히려 고기 구워주는 곳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특히 회식때 집게 잘못 잡았다가는 아주 큰일나는 수가 있다. 죽마고돈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17길 42-4 1~4층 월~금 14:00~23:00 토 12:00~23:00 일요일 정기휴무 단체석, 포장, 예약,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건물 하나가 통째로 죽마고돈이다. 고깃집 있나 싶을 정도로 희한한 골목길에 엄청나게 우아한 고깃집이 존.. 2023. 4. 4. [강남] 강남역 제일의 24시간 곱창전골 맛집, 강남진해장 인생에서 단 하나의 안주로만 평생 술을 먹어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내가 고르게 될 메뉴는 바로 곱창전골. 그것도 미나리나 배추, 버섯이 그득 들어가 푸짐하면서도 채수와 곱창육수가 잘 우러나 깊으면서도 진한 제대로 된 곱창전골을 주저없이 손꼽겠다. 그동안 유명한 곱창전골은 여기저기 다 먹으러 다녀와봤지만 내가 가장 최고로 꼽았던 건 삼성동에 위치한 ㅈㅇ해장이었는데 강남역에도 그 못지 않은 맛들어진 곱창전골집이 있다고 하여 당장에 방문해보았다. 주말의 강남에 방문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런걸 무릅쓰고도 꼭 맛보고 싶었다. 강남진해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길 11 매일 24시간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11번출구 나와서 쭉 언덕길 오르다보면 가장 끝에 .. 2023. 4. 3. [오사카] 일본 방문 필수 코스 : 라멘 체인점 no.1 이치란 라멘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라멘의 진수를 알려준 이치란. 다들 인생라멘 찾아 각자의 마음속에 최고의 라멘이 있겠지만 비법가루를 양껏 추가할 수 있는 이치란만이 나의 심금을 울리는 단연 첫번째 라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치란 유명한 거야 워낙에 유명하니 평소에도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꾸덕한 국물과 진한 돈코츠 맛이 나랑은 별로 맞지 않았고 구수하기는커녕 니글거린다는 기분만 들게했었는데 불과 몇 년 전 못이겨서 먹어본 이치란 라멘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 라멘이 이렇게나 맛있구나? 다들 이래서 먹는구나? 맘먹고 방문했던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은 하나가 문을 닫은 상태였고 별관으로 향했지만 대기가 어마무시했다. 라멘은 회전율도 빠른데 아마 내수시장 활성화로 오사카 전역에 사람이 많았던 이유가 가장 컸던듯... 2023. 3. 30. [광화문] 술 한 잔 걸치기 좋은 노포느낌 연탄삼겹살, 남도식당 종로 피맛골엔 맛집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골목은 사라지고 거리는 깔끔해졌지만 그때의 맛과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 피맛골 맛집이었던 남도식당도 피맛골 골목에 있던 오래된 식당인데 근방이 싹 밀리며 리모델링이 된 듯 했다. 아무튼 나는 처음 가보는 곳. 워낙 유명 맛집으로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도 많이 들은 곳이라 가봐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일찍 퇴근하던 날 친구들에게 남도식당을 강력 추천했다. 어찌저찌 술멤버들만 모여서 간단하게 술 먹기로 했다. 남도식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42 월~토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일요일 정기 휴무, 예약 가능. 광화문 디타워 뒷쪽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 종로구청 자리 맞은편 (지금은 공하중이지.. 2023. 3. 29. [익선동] 썸이 모락모락 피어날 데이트 장소 추천, 루나 소사이어티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의 익선동 맛집을 추천한다. 시끄럽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하는 데이트도 너무 좋지만, 때로는 정적인 분위기에서 조용히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하다.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완전하게 추천하는 곳. 익선동의 여유로움을 즐기고자 종로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익선동은 핫플 of 핫플이라 사람이 몹시도 북적이는 곳이다. 고즈넉한 한옥의 멋이나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평일 낮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지만 고단한 직장인에게 주어진 시간의 선택지가 많지는 않다. 그럴때 딱 좋은 곳이 익선동에 위치한 루나 소사이어티다. 테이블이 많지 않지만 대부분 예약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내가 생각보다 정적이고 조용하다. 게다가 어둡게 깔린 분위기가 한 몫 하는듯. 루나소사.. 2023. 3. 27. [오사카] 자유여행에서 꼭 필요한 필수 패스 추천, 메트로 패스 1day 일본은 어른들 모시고 가는 여행 아니면 자유여행으로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도 말도 제대로 모르면서 일본 자유여행을 일년에 벌써 몇 번이나 다녀왔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워낙 얻을 정보도 많고 구글지도로 길찾기를 하면 길 같은 건 너무나 잘 찾을 수도 있다. 게다가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인지 메뉴판도 한국어 버전이 대부분 마련되어 있고, 그마저도 없다면 영어 버전의 메뉴판이 있을 것이고, 그것도 없다면 파파고를 사용해서 사진 찍어 이미지 번역을 돌리면 되는 세상이다. 이러다 지구촌 한마을이 머지 않을듯. 말이 길었지만 어쨋든 각설하자면 일본 오사카 여행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일본 근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종종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안되는 구간도 있기 .. 2023. 3. 24. 이전 1 ··· 4 5 6 7 8 9 10 ··· 16 다음 728x90 반응형